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스토리 (문단 편집) ===== 비판적인 의견 ===== 스타 1은 우주에서 종족의 사투를 건 전쟁의 음울함을 피닉스의 죽음, 원정대 제독 듀갈의 편지, 기회주의자 멩스크의 황제 취임 등을 통해 시나리오 하나하나에 절절히 표현했고, 특히 케리건은 수십억 명을 학살했으며 각종 속임수와 배신으로 우주의 전 종족을 적으로 돌리는 [[최종보스]] 포지션이었다. 종족 전쟁 저그 임무 10 오메가에서 테란과 프로토스 동맹군을 패퇴시키는 케리건과 오늘 일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돌아서는 멩스크와 아르타니스의 대사를 듣고 있자면 스타2에서 케리건이 이들과 어떻게 다시 맞붙게 될지, 그때는 멋진 빌런역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스타크래프트 2에서 [[아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최종 보스]]인 아몬의 등장과 함깨 케리건의 역할변경이 반발을 낳았다. 블리자드 스토리 담당자가 각자의 이익과 목적, 생존을 위한 암투 보다는 거대한 악에 대항해 함께 연합한 선의 세력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선악대결 구도가 훨씬 단순하고 이해하기도 쉽다고 판단한 것인지, 스토리의 방향을 틀었지만 그것은 너무나 무리한 드라이브가 되었고 1에서 쌓아올린 자신의 스토리를 전부 무너뜨리는 상황이 되었다. 케리건에게 복수를 다짐한 사람 숫자만 세도 한둘이 아닌데, 이러한 급격한 커브로 인해 이들이 전부 붕 떠버리게 되었다. 전우 피닉스의 시체 앞에서 케리건에게 복수를 다짐했던 짐 레이너는 스2에서 [[타이커스 핀들레이|친구]]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주면서까지 케리건과 히히덕거리며 연애질을 하고 있으며, 오메가 정거장에서 케리건에게 "프로토스는 네놈의 배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를 갈며 후퇴했던 아르타니스는 스2에서 케리건과 악수를 하는 든든한 동맹이 되었다. 게다가 단순한 선악대립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주된 테마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간혹 나오는 내용이라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쪽 대결구도를 지지해왔던 입장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이래야겠냐'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스타2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은 혼종과 젤나가와의 싸움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케리건에 대한 정의구현과 복수를 기대했다. 스타1의 케리건에 대한 복수 떡밥을 살리며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또 다시 전쟁을 일으키는 케리건을 먼저 쓰러뜨리고 테란과 프로토스, 좀 더 추가한다면 혼종에게 저항하는 저그 군체와 2차 UED 원정군 모두가 손을 잡고 혼종과 싸우는 게 스타1의 후속작 떡밥과 더 잘 맞는 전개였다. 케리건이 원래 선한 존재였으며[* 테사다르 조차도 인간 시절 케리건을 두고 명예롭고 생명력 가득했던 존재라고 했다. ] 원래의 인간 케리건으로 돌아간 만큼 케리건에게 죄를 물을 수는 없다는 반박에 대해서 비판하는 측에서는 단순히 세탁 문제를 지적하기 보다는 이제까지 캐리건이 해왔던 악행들이 있음에도 단순히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떠한 인과응보의 댓가도 치루지 않고 오히려 젤나가가 되어 영웅으로써 그 역할을 마쳤다는 것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이다. 사람이 실수를 해도 나쁜 의도만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인가. 물론 인간 캐리건이 원래 선한 존재였다는 것은 캠페인 한 번 해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테지만 차라리 마지막에 희생을 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면 참회했다는 식으로 커버라도 가능하지 초월적 존재로 거듭나고 칼날 여왕 때 벌인 수많은 악행은 젤나가 건만으로 묻히니 불만이 없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결국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캐리건의 활용과 캐릭터 구축을 실패했다는 게 가장 큰 비판요소다. 악당이 안티히어로가 되려면 우선 악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허물어야 한다. 하지만 자날은 캐리건 레이드 공략을 위해 유물 수집과 멩스크 엿먹이기에 큰 비중을 두면서 악당 캐리건의 존재감과 내면 묘사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축소되었고, 젤나가 유물로 캐리건이 정화가 되면서 작품 내적으로는 악당 캐리건에 대한 복수가 악역으로서의 존재감을 슬슬 느끼기 시작할 무렵에 그대로 끝나버렸다. 악당으로서의 캐리건을 제대로 체감하기 전에, 전작의 복수를 해냈다는 느낌도 없이 캐리건의 선역화는 시작되었고,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귀와 선을 추구하는 안티히어로 사이에서 애매하게 진행되는 캐리건의 행보와 내면묘사는 오히려 뒤늦게 유저들로 하여금 전작의 악역 캐리건의 이미지만 되살리는 역효과가 났다. 이렇게 악당 이미지가 겹치는 안티히어로 캐리건이 자날에서 나온 세상을 구할 존재하는 떡밥을 위해 에필로그에서 급전개로 젤나가 승천엔딩으로 끝나면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인상깊은 악역을 우주의 구원자급 캐릭터로 변모하려면 그 만한 정당성이나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 일으켰어야 하나,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를 잘 보면 케리건이 구원 받을 것이며 옳다는 전제가 이미 깔려 있는 선에서 그에 맞춰 나가는 스토리에 가깝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건 아니다. 1편에서 빌드업된 갈등 관계가 2편에서 풀리는 과정이 매우 어설프다. 예컨대 케리건과 악연이 있을 레이너, 피닉스(탈란다르), 제라툴, 보라준, 알렉세이 스투코프, 아르타니스 등은 더 큰 대의를 위해, 혹은 단순한 개인적 이유로 케리건과 악연을 신경쓰지 않게 되어 케리건과 갈등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반대로 케리건과 여전히 악연을 이어 나가거나 케리건의 행위를 매도하는 멩스크, 아몬 등은 입체적 캐릭터라기 보단 그저 일차원적인 악역에 불과해서 그들이 케리건에 대해 가지는 악감정은 정당한 분노라기보단 찌질이의 하소연에 불과하게 보이는 게 사실이다. 또한 케리건 본인도 자신과 친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전체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한 레이너에 대해서는 자신의 악행, 혹은 심판을 받게될 미래에 대해 그나마 언급하는 편이지만 그 외에는 나는 할만큼 했다느니 나 못지 않게 너희들도 악행을 저질렀으니 쌤쌤이라는 식의 정당화하는 논리가 나온다.[* 라사라에게 했던 말로 라사라가 케리건에게 그저 행성의 자전축을 변경하러 온 죄 없는 프로토스 과학자들을 죽였다고 비난하자 프로토스도 저그를 죽였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던 프로토스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아이어|모성]] 을 날려버린 종족이 저그다. 프로토스나 테란 입장에서는 저그는 살육만을 바라보고 달려드는 이성이란 존재하지도 않는 괴물들이었고, 저그를 상대로 방어전을 펼치거나 아님 더 많은 피해를 끼치기 전에 뿌리를 뽑는 방식으로 제거했을 뿐이다. 차라리 라사라의 말에 대응해서 케리건이 코랄의 후예 시절부터 프로토스를 적대했던 이유인 프로토스의 행성 정화에 대해서 말했다면 모를까 이런 자유의지나 이성이 소수의 수뇌부밖에 없던 저그들을 제거한 걸 가지고 학살이라고 하는 것은 케리건의 비논리적인 자기합리화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말로는 내가 예전에 이런 일을 했으니 심판을 받을거라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제라툴, 멩스크 등이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그 댓가를 치루는 반면 케리건은 지속적으로 이런 표현을 함에도 자신이 심판 받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승천해서 더 강력한 존재인 신격 존재가 된다. 물론 그렇게 신격 존재가 돼서 새로운 생명을 싹트게 했다는 식의 후일담이 나오지만 이건 악행을 자기희생이나 댓가로 갚는다기보다 더 큰 힘을 얻어 그걸 통해 퉁치는 느낌이 더 강해 책임을 진다기보다 면죄부를 준다는 느낌에 더 가깝다. 맥락상 케리건은 레이너와의 사랑이라는 마지막 인간적 삶을 포기하고 신적 존재가 돼 그 역할을 하며 영원히 외로운 삶을 살아가 속죄할 것으로 묘사되는데, 엔딩 컷으로 레이너와 멀쩡하게 인간의 모습으로 만나 떠나면서 젤나가로서의 삶과 인간으로서의 삶을 모두 성취해 사실상 속죄는 사라지고 구원만 남게 되는 결말을 보여준다. 또한 케리건이 칼날 여왕 시절의 기억을 잃었다가 이후에 칼날 여왕의 생각과 계획등을 담당하는 이즈샤와 만나면서 케리건은 칼날 여왕 시절에 만난 제라툴,스투코프,워필드,아르타니스 등을 기억하게 되는데 이런 기억을 잃었다가 다시 되찾았다는 설정은 스타크래프트1에 몰입했던 사람들에게 몰입감을 떨어뜨리게 된다. 물론 그와 별개로 스타크래프트 1을 하지 않은 플레이어나 자세한 세부 설정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현 시점에서 그러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 그냥 타락한 케리건이 인간이 되니 정의로워 졌구나'하고 가볍게 생각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기존의 스토리와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이전된 스토리라고 보긴 어렵다. 이 모든 불만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이어져온 유서 깊은 블리자드 스토리 고질병인 중요한 정보나 이야기들을 모조리 소설로 빼내는 데에 원인이 어느정도 있다. 특히 케리건이 칼날 여왕 시절의 학살에 대해 자해까지 할 정도로 굉장히 괴로워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을 추적하는 멩스크에 맞서 연인을 지키기 위해 다시 싸워 나가는 내용을 모조리 소설 플래시포인트에 갖다박아버리고 군단의 심장에서는 기억이 없다는 발뺌 묘사만 해두고 곧바로 멩스크에 대한 복수로 넘어가버렸다. 플래시포인트의 출시와 정발이 물론 군단의 심장보다 빠르게 출시되었지만 당연히 스토리를 또 돈받고 파는 데에 이골이 났던 팬덤들도 있었고,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또 스토리를 소설로 빼내냐며 반발해 보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이 때문에 플래시포인트에 대해 깊이 파헤치지 않은 이들은 스타2 전체 스토리가 반성도 참회도 제대로 하지 않은 케리건에 대한 끝도 없는 미화라며 불만을 가진 이들이 있었다. 게다가 게임에서는 캐리건이 저그 시절의 기억이 없다며 잡아떼고 복수를 위해 악행도 주저하지 않으니 당연히 블리자드의 의도가 전해질리가 없었다. 특히 중요 스토리를 미디어믹스로 빼내는 과정 때문에 미디어믹스에서 진지하게 다뤄진 떡밥들 다수가 정작 게임 내에서 흐지부지 되고 심지어 설정충돌까지 나버리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이 문제는 프로토스 쪽에서 문제가 컸다. 미디어믹스 소설에서 풀은 황혼의 힘 떡밥은 흐지부지 되었고, 소설에 등장한 프로토스 영웅들은 자날 미션에서만 보인 뒤 본 게임에선 활용되지 못한 채 다른 미디어믹스에서 소모되었고, 탈다림 설정은 아예 자날에서부터 미디어믹스와 어긋나 공허의 유산에선 이름만 같고 완전히 다른 프로토스 분파였다는 식으로 뗌빵한 뒤 새로운 팩션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디어믹스에서 케리건이 저그로서 벌인 학살에 죄책감을 묘사해놓고 본편에선 기억이 없다며 발뺌하는 묘사를 넣어놔 안티히어로 케리건이라는 새로운 캐릭터 빌드업의 첫 단추부터 망가뜨려버렸다.]때문에 미디어믹스를 챙겨보는 사람도 불만이고 미디어믹스를 안챙겨보는 사람도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결과물이 나와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